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동물의 행동에 관련된 생리적, 사회적, 심리적 과정과 이 둘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의 분야를 말한다.
심리학의 정의
심리학은 다양한 성격으로 확정된 정의를 내리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심리학자들 사이에 심리학의 정의와 목표 그리고 연구방법을 설명하는 데에는 각각 다른 의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측면을 고려해서 심리학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첫째,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에 포괄적인 의미에 목표를 둔다. 둘째, 심리학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위해 엄격한 구정과 절차 그리고 확실한 정의와 결과의 항상성을 강조하는 일반화되어 있는 과학적인 방법론에 근거해야 한다. 이러한 두 가지의 중요한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면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심리학은 여러분야에 공헌을 하는데, 이는 인간과 관계된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인 뒷받침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고도의 정보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들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에는 성격, 감각, 사고, 지각, 지능등의 인간의 특징들이 반영되어야 하므로 인간의 행동과 기저원리를 드러내는 심리학은 미래사회에서 점점 그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리학의 어원
심리학중 신경정신과 학자로 17세기 영국 임상의학을 대표하는 토머스 윌리스(Thomas Willis, 1621년 1월 27일 ~ 1675년 11월 11일)는 토마스 시드남과 함께 해부학과 신경학 그리고 정신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왕립학회의 창립 멤버였다. 심리학(psychology)은 '영혼'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psyche와 어떠한 주제를 연구하는 의미의 logos가 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처음엔 심리학을 '영혼을 위한 탐구'라고 했다.
이는 당시 초기의 심리학자들이 신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 윌리스는 정신과 치료의 목적으로 뇌의 기능을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 여기며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어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역사
심리학은 기원전부터 그 탐구가 계속되어왔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심리학'이라는 개념을 쓰지 않았을 뿐이었다. 근대 이전에 심리학에서 마음이란 신체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보았다. 마음은 영혼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였고 이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의 일부로 보지 않았으며, 물질이 아닌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심리학은 철학의 한 분야로 간주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19세기 후반까지 계속 이어졌지만 여러 연구와 실험과정을 통하여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는 지경에 이르자 심리학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가능한 학문으로 인정되기 시작했다.
현대 심리학 정립 이전에는 그 경계가 모호하였고 철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일찍부터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은 인식론에 대한 문제를 다뤘으며 그 논쟁은 르네상스 이후에 스피노자와 데카르트로 이어졌다. 데카르트는 심신문제에서 이원론을 주장함에 따라 몸과 마음은 별개의 실체라는 것을 주장하여 마음에 관한 경험과학적 탐구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 심리학과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심리 실험과 심리추론을 출간한 독일의 형이상학 철학자인 볼프가 조건을 사용한 실험은 일반적인 심리 실험의 방법이 되었다. 이 심리실험으로 디드로는 심리추론과의 차이점을 자신의 '백과사전'에 기록하였으며 이후 비랑에 의해 프랑스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분야
심리학의 분야에는 기초 심리학, 응용 심리학, 임상 심리학, 상담 심리학이 있다.
기초 심리학은 학문적 바탕의 확립을 목표로 기초지식과 심리기제를 실험하여 연구한다. 이는 주로 학습 심리학, 생리 심리학, 신경 심리학, 사회 심리학, 발달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이 포함되며 귀납적인 사고를 대부분 사용하는 자연과학과 다르게 연역적 사고도 이용한다. 이러한 과학자형 모델로는 구성개념을 전제로 심리측정과 심리통계 그리고 심리검사등과 같은 수학적 접근이 이에 포함된다.
응용 심리학은 현장 장면의 적용을 목표로 적용원리와 방법을 연구한다. 심리학의 결과와 방법은 실제 생활이나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에 응용하려고 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임상 심리학, 범죄 심리학, 건강 심리학, 교육 심리학, 여성 심리학, 산업 심리학등이 이에 속한다.
임상 심리학은 정신적 이슈가 다뤄질 필요성에서 이것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에 관한 심리학이다. 심리평가와 심리검사뿐만 아니라 과학자 전문가 모델을 전제로 한다.
상담 심리학은 정신적 문제를 가진 이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지원하여 자신에게 처한 문제를 극복하여 이전과는 다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심리학 분야이다. 상담 심리학의 교육과정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담이론을 비롯하여 발달 심리학과 성격 심리학과 같은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심리진단 평가, 개인 및 집단 상담 기법, 사례 분석등 다양한 실습 교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