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정신건강학과 신경발달장애, 지적장애, 의사소통장애

비비몽의 건강백서 2024. 3. 5. 18:48

정신건강학이란 무엇일까요?

정신의학은 정신장애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신경정신의학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는데요.  정신의학은 19세기 중반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점차 현대사회에서 의학과 같이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의사들이 심리치료 기술과 정신병리학의 심리적 측면을 이해하는 훈련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비의학적 정신분석가는 있을 수 없다고 믿었으며, 이것을 연구한 다양한 이론들이 정신분석학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정신건강의 대표적 사례로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병하는 정신질환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정신건강학과 신경발달장애, 지적장애

정신건강학과 정신건강

 

신경발달장애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신경발달장애는 발달기에 시작되는 장애들의 집합입니다.  이 장애는 전형적으로 초기 발달 단계인 학령전기에 발현되기 시작하여, 개인적 ·사회적 ·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손상을 야기하는 발달 결함이 특징적입니다.  발달 결함의 범위는 학습 혹은 집행 기능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매우 제한적인 손상부터 사회기술이나 지능처럼 전반적인 손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신경발달장애는 동반질환이 흔한데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가 자주 동반되며,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많은 아이에서 특정학습장애가 동반됩니다.  일부 장애의 경우, 임상적 양상에는 발달이정표의 성취 결함, 지연뿐 아니라 과도한 경우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자폑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특징적인 결함과 과도한 반복적 행동, 제한적 흥미 그리고 동일성에 대한 고집이 동반될 때 진단됩니다.

 

지적장애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는 발달 시기에 시작되며, 개념, 사회, 실행 영역에서 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 모두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는 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업, 경험으로부터의 학습과 같은 전반적 정신 기능에 결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결함은 부적응을 초래하는데요,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 가정 또는 공동체에서의 개인적 자립과 같은 한 가지 이상의 일상생활 영역에서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의 기준에 도달하는 것에 실패하게 됩니다.  전반적 발달지연은 그 이름이 암시하듯, 지적 기능의 여러 영역에서 기대되는 발달이정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진단됩니다. 이 진단은 표준 검사에 참여하기에는 너무 어린 아동을 포함하여 지적 기능의 체계적인 평가가 부가능한 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지적장애는 발달시기 동안의 심각한 두부 손상과 같은 후천적인 손상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신경인지장애도 함께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의 진단기준은 다음의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임상적 평가와 개별적으로 실시된 표준화된 지능 검사로 확인된 지적 기능(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      업, 경험 학습)의 결함이 있습니다.

2. 적응 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에 필요한 발달학적· 사회문화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지        속적인 지원 없이는 적응 결함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가정, 학교, 일터, 공동체)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일상 활동(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독립적 생활) 기능에 제한을 받습니다.

3. 지적 결함과 적응 기능의 결함은 발달 시기 동안에 시작됩니다.

 

지적장애의 진단적 특징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의 필수적인 특징은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배경이 일치하는 또래에 비해 전반적인 정신 능력의 결함과 일상의 적응 기능에 손상을 보이는 것이며, 이러한 손상은 발달 시기 동안에 시작됩니다. 지적장애의 진단은 임상적인 평가와 지적 기능 및 적응 기능에 대한 표준화된 검사를 기반으로 합니다. 진단 기준은 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가르침과 경험을 통한 학습, 실질적인 이해와 같은 지적 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언어 이해, 작업 기억력, 인지적 추론, 양적 추론, 추상적 사고, 인지적, 효율성 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적 기능은 타당도가 입증되었으며, 포괄적이고 문화적으로 적절하며 심리 평가상 믿을 만한 지능 검사를 통해 측정합니다. 지적장애 개인의 지능 지수는 오차범위(일반적으로 +5점)를 포함해서 대략 평균에서 2 표준편자 이하로 평가됩니다.  이는 15의 표준편차와 평균이 100안 검사에서 65~75점(70±5점)을 의미합니다.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지적 수행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수련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검사 점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반복 시행으로 인한 연습 효과와 플린 효과, 즉 시대에 뒤떨어진 평가 기준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은 점수가 나오는 것입니다.  타당성이 낮은 점수는 간이 지능 선별검사나 집단 평가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장애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세 번째, 의사소통장애에는 언어, 말하기, 의사소통의 결함이 포함됩니다.  말하기는 소리로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개인의 조음, 유창성, 목소리, 공명의 질이 포함됩니다.  언어는 형태, 기능 및 의사소통 규칙 중심의 관용적 방식으로 기호를 사용(즉, 구어, 수화, 문어, 그림)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의사소통에는 행동, 사고 또는 다른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행동들(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하기, 언어,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는 개인의 문화적 · 언어적 배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에 그러합니다.  언어 발달과 비언어적 지적 능력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는 반드시 문화 및 언어 집단에 적절해야 합니다. 의사소통장애의 진단적 범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언어장애, 말소리장애, 아동기 발병 유창성장애(말 더듬), 사회적(실용적) 의사소통장애 그리고 달리 명시된/명시되지 않는 의사소통장애가 있습니다.

 

언어장애의 진단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특징

언어장애의 가족력이 종종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동들도 자신의 제한된 언어에 능숙하게 대처합니다.  이들은 수줍어 보이거나 말을 잘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친숙한 사람과의 의사소통만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이러한 사회적 지표들로 언어장애를 진단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특징이 눈에 띄고 지속적이라면, 이는 전체적인 언어 평가를 받도록 하는 타당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표현성 결함이 있는 언어장애에서는 말소리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언어장애의 동반이환

언어장애는 특정학습장애(글을 읽고 쓰는 능력 및 산술 능력), 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발달성 협응장애와 같은 다른 신경발달장애와 강한 연관이 있으며, 사회적(실용적) 의사소통장애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말하기 장애 또는 언어장애의 가족력이 자주 나타납니다.  말소리를 생성하는 것은 음소(즉, 개별적 소리)를 또렷이 소리 내어 구어를 조합하는 것입니다.  말하기 위해서는 언어음에 대한 음성학적 지식, 조음 기관(즉, 턱, 혀 그리고 입술)의 움직임과 더불어 말하기 위한 호흡과 발성을 조절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발음 생성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은 언어음에 대한 음성학적 지식이나 말하기 위해 다양한 수준의 움직임을 협응하는 능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소리장애는 기본적으로 이질적인 장애로서, 음성학적 장애와 조음장애를 포함합니다.  말소리장애는 언어음의 생성이 아동의 연령과 발달 단계에 기대되는 수준에 맞지 않고, 이러한 결함이 신체적, 구조적, 신경학적 또는 청력 손상의 결과로 발생한 것이 아닐 때 진단됩니다.  일반적으로 발달 중인 4세 아동들의 말은 거의 알아들을 수 있는 반면, 2세 아동들의 말은 단지 50% 정도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명시되지 않은 의사소통장애

이 범주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일으키는 의사소통장애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두드러지지만 의사소통장애 또는 신경발달장애 진단 부류에 속한 장애 중 어느 것에도 완전한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발현 징후들에 적용됩니다.  명시되지 않는 의사소통장애 범주는 기준이 의사소통장애 또는 특정 신경발달장애의 기준에 맞지 않은 이유를 명시할 수 없다고 임상의가 선택한 상황들에서 사용되며, 좀 더 특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불충분한 발현 징후들을 포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