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의 유형/강박장애

정신질환 강박장애, 신체이형장애, 발모광(털뽑기장애)

비비몽의 건강백서 2024. 3. 6. 22:07

강박 및 관련 장애에는 강박장애, 신체이형장애, 수집광, 발모광, 피부 뜯기 장애, 물질/치료약물로 유발된 강박 및 관련 장애,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강박 및 관련 장애 그리고 달리 명시된 강박 및 관련 장애와 명시되지 않는 강박 및 관련 장애(예, 신체에 집중된 반복적 행동장애, 강박증적 질투) 등이 해당됩니다.

강박장애는 강박적 사고 그리고/또는 강박 행동으로 특징지어집니다.  강박 사고는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떠오르며, 지속적인 사고, 충동 또는 심상들로 정의됩니다.  강박 행동은 한 개인이 강박 사고에 의해 또는 완고하게 따르는 규칙에 따라 일어나는 자동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또는 정신적인 행위를 뜻합니다.  몇몇 다른 강박 및 관련 장애는 집착이나 몰두 또는 그로 인해 일어나는 반복적 행동이나 정신적인 행위에 의해 특징지어집니다.  다른 강박 및 관련 장애는 일차적으로 신체에 집중된 반복적 행동(털 뽑기, 피부 뜯기)의 재발과 그것을 멈추거나 방지하기 위한 반복된 시도가 특징적입니다.

정신질환 강박장애, 신체이형장애
정신질환 강박장애, 신체이형장애

 

강박장애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강박장애는 발달학적으로 지나치거나 너무 오래 지속된다는 점에서 발달학상 정상적으로 관찰되는 몰두나 반복의식과는 다릅니다.  준임상적인 증상과 임상적 장애 사이의 구분을 위해서는 한 개인의 기능 영역에서의 고통과 손상을 포함한 많은 요소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강박장애는 신체이형장애와 수집광으로 이어지며, 이는 각각 신체적 외모의 결함이나 장애를 인식하는 증상과 소지품들을 버리지 않고 계속 쌓아 두는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다음으로는 발모광과 피부뜯기장애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재발하는, 신체에 집중된 반복적 행동이 특징적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물질/치료약물로 유발된 강박장애,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강박 및 관련 장애 그리고 달리 명시된 강박 및 관련 장애와, 명시 되지 않는 강박 및 관련 장애로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의 내용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청소, 균형, 금기시된 생각들, 위해등의 특정한 증상이 흔합니다.  그리고 강박장애에서 틱 관련 명시자는 환자가 현재 또는 과거에 틱장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사용됩니다.

강박장애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 충동 또는 심상이 장애 시간의 일부에서는 침투적이고 원치 않는 방식으로 경험되며 대부분 현저한 불안이나 괴로움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생각, 충동 및 시상을 경험하는 사람은 이를 무시하거나 억압하려고 시도하며, 또는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통해 이를 중화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손 씻기나 정리정돈하기, 확인하기와 같은 반복적 행동과 기도하기, 숫자 세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 등과 같은 정신적인 행위를 개인이 경험하는 강박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수행하거나 엄격한 규칙에 따라 수행합니다.  행동이나 정신적인 행위들은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고, 또는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의 발생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나 행위들은 그 행위의 대상과 현실적인 방식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명백하게 지나칩니다.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은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어(예, 하루에 1시간 이상),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이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합니다.  강박 증상은 물질(예, 남용약물, 치료약물)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신체이형장애 Body Dysmorphic Disorder

신체이형장애는 타인을 알아볼 수 없거나 혹은 미미한 정도인, 혹은 그 이상의 신체적 외모의 결함을 의식하고 이에 대해 지나친 몰두와 집착을 보입니다.  외모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질환 경과 중 어느 시점에 반복적 행동(예, 거울 보기, 과도한 치장, 피부뜯기, 안심하려고 하는 행동)이나 정신적인 행위(예, 자신의 외모를 다른 이와 비교하는 것)를 보입니다.

이런 집착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합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섭식장애의 진단을 만족하는 사람에서 보이는 신체 지방이나 몸무게에 대한 염려로 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체격이 너무 왜소하거나 근육질이 부족하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흔히 있는 경우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 사로잡혀 있을 때도 역시 추가 서술될 수 있습니다.  "나는 못생겼다'거나 "나는 기형이다"는 등의 신체이형장애의 믿음과 관련된 병식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신체이형장애의 믿음이 진실이 아니라고 확신하거나 진실 여부를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합니다.  좋지 않은 병식에서 신체이형장애의 아마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반복적 행동이나 정신적인 행위는 집착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이들은 이런 행동을 수동적으로 하는 것처럼 느끼고, 이는 즐겁지도 않을뿐더러,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 행동은 전형적으로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며, 저항하거나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흔한 행동들은 남들과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기, 거울에 비친 자신의 결함이나 다른 부위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직접 그들을 살펴보기, 지나칠 정도로 몸단장하기, 위장하기, 외모의 결함이 어떻게 보이는지 남들에게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싫어하는 부분을 만져서 확인하기, 과도한 유산소 또는 근력 운동, 미용 시술을 찾아다니기 등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창백한" 피부를 어둡게 하거나, 여드름을 옅어 보이게 하기 위해 과도하게 햇볕에 태우기도 하고, 단점을 위장하기 위해 옷을 반복적으로 갈아입기도 하며, 미용 제품을 강박적으로 쇼핑하기도 합니다. 피부의 단점을 개선하려고 강박적인 피부 뜯기도 흔한데, 이는 피부 손상, 감염 또는 혈관 파열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발모광(털 뽑기 장애) Trichotillomania

발모광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반복적으로 자신의 털을 뽑는 행위입니다.  털 뽑기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털이 자라는 곳이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곳은 두피, 눈썹, 속눈썹이며 겨드랑이, 얼굴, 생식기, 항문 주위 부위 등에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발모 부위는 시간 경과에 따라 다양합니다.  털 뽑기는 하루에도 잠깐씩 산발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좀 더 낮은 빈도로 몇 시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털 뽑기는 수개월 또는 수년 정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진단기준은 털 뽑기가 탈모를 초래해야 한다고 명시하는데, 어떤 환자들은 온몸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털 뽑기를 행하여 탈모가 명백하게 관찰되니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에 환자들은 화장이나 스카프 또는 가발을 이용하여 탈모를 숨기거나 변장할 수도 있습니다. 발모광 환자들은 털 뽑기를 줄이거나 멈추기 위해 반복적인 시도를 합니다. 발모광 환자들이 느끼는 통제감의 상실, 창피함 그리고 부끄러움과 같은 부정적 정동 상태를 포함합니다. 이는 부분적으로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다른 공공 상황들을 회피하려는 데서 비롯됩니다.